갈기는...

 

경기도 안성에서 용의 해(1964)에 태어났다. 고등학교까지 줄곧 고향에 머물며 안성맞춤의 정기를 받고 자라났다. 중학교 3학년 때의 한 경험을 계기로 과학자가 되고 싶었던 시골 소년은 길을 완전히 틀어 신학도가 되기로 결정한다. 서울신학대학 신학과 3학년 시절 엘리아데(Mircea Eliade, 1907~1986)가 쓴 <성과 속>(The Sacred and the Profane: The Nature of Religion)을 읽은 뒤 종교학의 길로 들어선다. 신학을 마친 후 서강대로 학교를 옮겨 종교학으로 학부와 대학원을 마친다.

 

군복무 후 독일의 마르부르크(Marburg)대학 철학부에서 종교학을 주 전공으로, 부전공으로는 철학과 사회학을 선택하여 본격적인 유학생활을 시작한다. 학위 과정 중 같은 대me2.jpg학 신학부의 라이너 플라쉐(Prof. Rainer Flasche, 1942~2009)교수를 만나 철학부에서 신학부로 소속을 옮긴 뒤 태평천국과 동학을 비교하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다.

 

귀국 후 서강대, 한동대, 세종대, 광운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젊은이들과 학문적 교감을 나누다, 2009년부터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한국종교학회>의 감사와 <동학학회>의 총무를 맡고 있다.

 

주 관심 분야는 ‘동아시아 종교사상과 전통’, ‘종교학 방법론’, 그리고 ‘해석학적 문화 비평’이며, 또한 제대로 된 <한국종교사상사>를 펴내는 오랜 꿈을 꾸고 있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종교로 읽는 한국사회>(2016), <신인류와 문화콘텐츠, 그리고 대중문화>(2016), <이야기 세계종교>(2015), <에바 오디세이>(2014), <뇌과학과 종교연구>(2013), <고대 팔레스타인의 종교세계>(2008), <종교학의 이해>(2007), <Taiping Tianquo und Donghag>(2004), <똥을 밥으로>(2003), 그리고 공저로 <골목길 근대사>(2015), <식탁의 영성>(2013), <종교근본주의>(2011), <사람의 종교, 종교의 사람>(2008), <동서 종교의 만남과 그 미래>(2007), <대화를 넘어 서로 배움으로>(2004) 등이 있으며, <한국 종교학방법론의 과제와 전망>, <하나님 나라와 시천주>, <해월의 욕망이해>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