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팔레스타인의 종교세계
지은이: 이길용
펴낸곳: 프리칭아카데미(2008. 8. 25)
▶ 앞 표지글
사람들은 종종 고대 히브리인들의 야훼 고백이 가지는 ‘역사의 무게’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다만 그것은 쉽게 이념화되고 교조화되어 유일신 신앙을 단단히 만드는 도구요 수단으로 쓰이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히브리인들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조심스레 살펴보노라면, 그들이 오직 하나뿐인 야훼를 고백하게 되기까지는 다양한 종교들이 활동하고 있었던 고대 팔레스타인 세계와의 끝없이 반복되는 긴장과 대결, 그리고 변증법적 활동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성서에서 언급되는 고대 팔레스타인의 여러 종교들을 면밀히 살피는 일은 구약의 모태가 되며, 더 나아가 그리스도교 신앙의 뿌리를 이루는 히브리인들의 ‘야훼 유일주의 사상’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최선의 길이 될 것이다.
▶ 차례
1. 히브리인들의 고백 “우리 하나님은 이름이 없는 분이시다!”
2. 헌데 땅위의 사람들은... “모양도 없는 분을 사랑하라니!”
3. 아주 먼 옛날 하늘에서는... “성서와 바빌론 신화의 창조이야기”
4. 비가 내리면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옛 사람들의 여러 홍수 이야기와 노아의 방주”
5. 같은 부활? 다른 부활! “바알 신화에 나오는 부활의 의미에 대하여”
6. 그대 누구를 위하여 애곡하는가? “야훼의 전에 자리 잡은 담무스 신앙”
7. 삶과 죽음이 예 있음에... “오시리스 신화에 담겨있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죽음이해”
8. 우리 안에 씻기지 않는 습관들 “이시스 신앙의 긴 그림자 그리고 그 생명력의 비밀”
9. 이란 동쪽에서 움튼 윤리적 유일신 신앙 “조로아스터교의 흔적들”
10. 금욕주의에 배어있는 마니교의 이원론적 세계관 “마니교 이야기”
11. 체험이 빠진 믿음이 가지는 곤란함 “영지주의의 긴 도전”
12. 누구를 섬길 것인가? “황제숭배와 하나님 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