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겨울 느낌

by 갈기 posted Nov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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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느낌
 
머리 터럭 흔드는 바람이
더 단단해짐
 
이렇게 우리가 발 딛고 있는 둥근 땅덩어리는
뜨거운 빛덩이에서 한걸음 더 멀어져 감
 
늘 있는 길은 늘 그렇게 있는데
흘러감에 이름을 붙여야 성이 차는
사람의 속내가 철을 나눌 뿐
 
이제 곧 머리 터럭 흔드는 바람이
더 서늘해질 터
 
그렇게 성큼 우리 앞에 선
겨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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