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2002.07.09 04:54

아침

조회 수 2187 추천 수 30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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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당신과 함께 일어나
글을 먹습니다
오늘이라고 하는 약속이
곧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또
‘긴장’과 ‘부담’이라는
무기로 무장해야 합니다

언제쯤 우리는
아침을 잊고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아침이 아침일 수 없는
지금의 우리는
차라리
밤속에 머물렀음 합니다


그 아침을 가지고
아첨하는 이들도 이제는
녹아졌음 합니다
아침은 아침일뿐
더 이상의 의미부여는
심각한 굴곡만을 양산할 뿐...

그 아침을 속되다 거룩하다
나누지 말았음 합니다

아침은 아침일 뿐
더 이상 자신을 자랑치 않으나
그 아침을 먹는 이들은
그 아침마저 갈라버리고 맙니다.

그리하야
아침을 잊고사는 이의 가슴을
쥐어짜
피멍을 만들어버리지요

당신과 함께 일어나
아침을 먹습니다
오늘이라고 하는 약속이
곧 시작하는 순간...
저는 당신과 함께
‘긴장’과 ‘부담’이라는
무기를 잊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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