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2002.07.09 04:49

쓰레기

조회 수 2130 추천 수 28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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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쓰레기를 먹고사는 이의
가슴은 애저녁에
시퍼렇게 멍들어 있었다
그는 걸어도 쓰레기 위만 걷는다
왜 당신은 스스로 표가 나는 짓거리를
좋아하냐구
내가 콕 찔린 가슴을 안고 물어도
그는 말없이
쓰레기 위에서 그만의 행복을 낚는다
큰일이다
그의 몸을 떠나지 않는
쓰레기의 향기는 코를 쥐어짜도
사정없이 치닫는다
어쩐다
쓰레기가 되지 못한 나는
그 향기에 익숙하지 못한데
그러기에 나는 알고있다
내가 아직
부끄럽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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