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피씨
2005.08.14 08:47

원하는대로 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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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대로 음악을!


독일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중에 재미있는 사실 하나를 발견하곤 한다. 그것은 이 사람들은 징그럽게도 노래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물론 이러한 필자의 경험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제한적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개의 독일친구들은 노래하고는 담쌓은 사람처럼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구체적인 사례로 필자는 일주일에 한번씩 이웃에 사는 독일인 집에 기타를 가르치러 간다. 기타를 배우는 친구는 사무엘(Samuel) 이라고 불리 우는 17세의 독일 학생이다. 그전부터 안면이 있던 그 친구의 어머니로부터 아들의 음악적 생활을 위한 배려로 기타를 배워줄 수 없냐는 부탁을 듣고 부담 없이 일주일에 한번씩 다양한 노래들을 교재로 삼아 기타를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흥겨운 노래가 나와도 이 친구는 묵묵히 기타 줄만 퉁겨 댄다. 백이면 백, 거의 필자 혼자 목이 터져 라고 노래를 부르곤 하는 것이다. 한참 무르익은 분위기가 지나가면 혼자 열낸 것에 어색해진 필자가 왜 노래는 안 하냐고 너즉이 물어대면 그 친구는 간단히 대꾸한다. “음, 그저 좋아하지 않아서요...” 만나면 노래방부터 직행하려고 하는 한국사람들의 정서와는 많은 차이가 있는 셈이다. 사실 독일 제도교육에서는 음악이라고 하는 정규과목이 없다. 물론 특별활동시간으로 주마다 정기적인 노래부르기와 댄스배우는 시간이 있지만, 어디가지나 그것은 특별활동이지 우리처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선생님이 오셔서 정해진 참고서를 가지고 행하는 제도교육이란 전무하다. 그저 학생들 개인의 기호와 관심에 따라 각자의 취향대로 음악을 골라 듣고 또 즐기면 그만 이라는 사고방식인 것이다. 그리고 국민 개개인의 음악교육은 각 지방마다 「뮤직슐레(Musikschlue ; 음악학교라는 의미)」라는 기관에서 담당한다. 이 음악학교는 거의 모든 도시에 설치되어있고 그곳의 책임자는 어김없이 전문 음악대학을 졸업한 음악인들이다. 주민들은 바로 이 음악학교라는 곳을 통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어릴 적부터 체계적인 예술교육을 받고 있다. 음악학교는 그들의 각종 악기에서부터 성악, 댄스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과과정을 구비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 음악학교에 등록하여 자신의 취향대로 악기를 선택하여 배우고, 또 그 중에 출중한 사람들은 전문 음악인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시스템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개인 사설 학원들이 담당하고 있는 일을 공공기관에서 대행하는 것이다. 이들의 철저함은 「뮤직가르텐(Musikgarten ; 음악유치원)」이라고 하는 제도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곳에서는 만 3세 이하의 유아들을 모아놓고 어릴 적부터 필요한 음악교육이 이루어진다. 물론 그렇다고 거창한 커리큘럼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각종 악기를 놓고 아이들에게 그 소리를 들려주고 음악에 맞추어 춤추게 하고 그리고 여러 가지 다양한 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아이들의 상상력과 음악적 감수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아들과 함께 매주 1회씩 이 모임에 참석해 이들이 행하는 음악교육의 산 현장을 체험하기도 하였다. 간단하지만 좋아하고 그 교과과정을 만끽하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이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새삼 부러워한 적도 있었다.

사설이 길었다. 바로 이번 호에는 서두에 길게 너스레를 풀었던 음악과 컴퓨터에 관한 유럽인들의 최근 근황소식이다. 앞에서 얘기했던 바이지만 독일친구들은 기꺼이 노래하는데 무척 주저한다. 대신 그들은 다양한 댄스와 또 다양한 장르의 음악듣기를 즐겨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또 다른 문제 하나가 발생한다. 그것은 ‘선택’의 문제이다. 즉 각자는 나름대로 다양한 음악적 기호와 관심이 있는데 그 기호대로 음악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아직까지는 불충분하다는 것이다. 물론 요즈음 어느 정도 규모 있는 음반가게에서는 기본적으로 음반을 구입하기 전에 몇몇 노래들은 한번 미리 들어볼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긴 하지만 절대적인 장비는 아직까지는 부족한 편이다. 그것은 유럽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워낙 개인주의가 발달해있고 또 철저히 합리주의적인 생활방식에 흠뻑 젖어있는 이들로서는 항시 정확한 확인절차를 거치지 못하고 구입해야 하는 음반시장에 적잖은 불만이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사실 하나의 음반이라도 그것이 레코드이건, CD건 그리고 카세트 테이프이건 간에 40-50분 정도 되는 앨범전체에서 자신이 꼭 듣고싶은 것은 몇 곡에 지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음악애호가들은 특별히 그 앨범에 대한 매니아 적인 관심이 없는 한, 한 두 곡을 위해 앨범 전체를 사야만 하는 ‘불공정한 구매압력(?)’을 받고 있는 셈이다. 바로 이러한 유통과정이 합리적인 유럽친구들에게는 큰 불만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지금의 음반유통 구조로는 이러한 불합리한 구매과정에 대한 불만은 좀처럼 해소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이 곳 독일에서는 각 방송사에 시청자의 구미에 맞도록 갖가지 음악을 장르별로 엄선해 방송사가 직접 CD로 제작해 판매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러브음악, 댄스음악, 록음악 등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제작해 판매하는 것이다. 시청자는 각자의 취향대로 원하는 음반을 주문하여 구입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에도 선정과정에 아무래도 각자 개인의 취향이 반영되기란 소원한 일이라 만족할 만한 대체 유통은 아니다.

가능성은 전혀 다른 곳에서 엿보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컴퓨터 기술의 발달과 인터넷의 폭발적인 확산으로 인한 파급효과이다. 즉 인터넷상에서 고객들은 원하는대로 음악을 들어보고 또 맘에 드는 음악을 다운 받아 사용한다는 개념이 바로 그것이다. VOD로 대표되는 주문자 방식의 TV와도 같은 부류의 서비스인 셈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서비스는 이미 미국에서 시작되고 있다. 베르텔스만 주식회사(Bertelsmann AG)의 자회사인 미국의 「BMG-Entertainment」라는 회사는 이미 지난 해 말부터 자사의 3대의 인터넷 서버를 통해 이러한 서비스를 인터넷상에서 시행하고 있다. (http://www.peeps.com/, http://www.bugjuice.com/, http://www.twangthis.com/). 이 사이트에서 각자 원하는 음악을 다운받아 사용하기 원하는 고객들은 우선 이 오디오 데이터를 재생시켜주는 특별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이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Liquid Audio”라는 회사에서 개발하였는데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은 공짜로 얻을 수 있다. 고객들은 이 사이트에 접속하여 원하는 음악을 이용하기 전에 먼저 고객등록을 마쳐야 한다. 정식으로 등록절차를 마친 후에야 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노래들을 다운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독일에서도 이와 같은 시도가 있었다. 최근에 「도이췌 테레콤(Deutsche Telekom ; 독일통신)」은 “뮤직 쇼핑(Musikshopping)”이라는 이와 비슷한 개념의 프로젝트에 대한 기본적인 시험기간을 완료하였다. 베를린에 거주하는 T-Online 가입자들은 이러한 시험에 참여할 선택적인 기회를 제공받았다. 이 서비스는 이미 지난 11월에 이들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독일통신의 경쟁회사인 o.tel.o 를 통하여 시작되었다. 대략 300명 정도의 이용자들이 이 테스트에 응해 공짜로 사이버상의 음반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테스트 이후에 쏟아지는 각종 찬사들과 호의적인 반응들에 잔뜩 고무되어 이 프로젝트의 팀장이기도 한 스테펜 뵘(Steffen Böhm)씨는 당장 이 사업을 확장 개시해야 한다고 들떠있다. 그리고 이 사업은 올 중반부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어질 것이라고 한다. 「프리츠 & 프랜즈(Fritsch & Friends)」 라고 하는 독일 포츠담에 있는 한 회사는 이미 이러한 서비스를 “메디아 시티(Media City)”란 이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인터넷 상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서비스는 독일통신의 경쟁회사인 「오텔오(o.tel.o)」를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엄격히 말한다면 아직까지 이러한 시도들은 독일에서는 계획단계에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사실 이러한 사업계획에 대해 독일 재계의 일반적인 견해는 상당히 회의적이기까지 하다. 유럽지역이 미국에 비해 힙합, 레게 등 첨단 유행음악의 수용이 상대적으로 늦다라고 하는 점도 이 사업의 확장을 막는 장애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첨단음악의 인터넷을 통한 판매 역시 유럽지역은 미국에 비해 3년 정도 뒤쳐져 있다는 것이 정직한 이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후발주자로서 과연 효과적인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겠는가 라는 회의도 이러한 불투명한 전망 중을 야기 시키는 원인들 중의 하나이다. 이와 같은 인터넷을 통한 음악판매 사업에 대한 전망을 묻는 「폴리그램(Polygram)」의 사장 앞에  칱체비츠(Zitzewitz)연구소의 담당자인 마그누스(Magnus)씨는 다음과 같은 보고서를 제출하였다 ; ‘선택의 폭, 정보의 양 그리고 매초 당 전송속도 등이 이 사업을 위해 여전히 해결해야만 할 난제로 남아있다.’

각각의 노래들을 전송 받을 때 드는 전화비용은 유럽지역의 값비싼 요금체계를 고려해 볼 때 아예 가격경쟁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개인의 PC가 가지는 저장용량도 CD 한 장 분에 해당하는 정보를 소화해내기에는 태부족이라는 것이다. 물론 최근에는 CD복사기가 이전보다 많이 보급되는 추세이긴 하나 그 역시 고가 장비라 일반 개인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처지는 못된다. 따라서 인터넷을 통한 음악구매 방식은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관심 중의 하나가 될 터이다. 웹사이트에 게시되어있는 온라인 카탈로그를 뒤져 자신이 원하는 노래들만을 주문하여 다운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사실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전송속도와 전송능력에 관한 문제는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컴퓨터 기술 덕분에 점차 해소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리고 전화비용도 유럽의 통신시장 개방으로 인해 어느 정도의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즈음이라 이 사업의 전망이 그리 어두운 것만도 아니다. 오히려 문제는 음반제작업자들의 유보적인 태도에 있다. 그들은 이 새로운 시장이 자신들의 밥줄을 끊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디지털화 된 정보가 가지는 개방성은 그들에게는 위협적이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더군다나 미국의 헤커들은 입모아 외치고 있다. “정보는 자유롭기를 원한다!(“Information wants to be free!”) 고 그리고 이러한 흐름이 유럽의 음반업자들로 하여금 쉽게 이 사업에 동참할 수 없도록 한다. 즉 불법복제의 위험성 때문이다. 물론 기존의 레코드, CD, 카세트테이프 등도 불법복제의 대상이 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그러한 복제는 어느 정도 제한적이고 포착 가능한 선에서 움직이는 행위들이지만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불법은 그 공간이 가지고 있는 익명성 때문에 쉽게 간파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바로 이러한 점을 그들은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기술적인, 그리고 법적인 안전장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서는 좀처럼 이 새로운 사업에 동참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이 새로운 판매구조를 위한 기술적인 발전은 눈부실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뮤직쇼핑(Musikshopping)」을 준비하고 있는 독일통신과 「메디아 시티(Media City)」의 프리츠 & 프랜즈(Fritsch & Friends)사는 모두 독일 남부의 작은 도시 에어랑엔(Erlangen)에 있는 후라운호퍼(Fraunhofer)라고 하는 연구소의 도움을 받고있다(http://www.iis.fhg.de/audio/). 그들에게는 디지털화된 음향을 가지고하는 작업이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바로 이 연구소에서 이미 국제적인 표준으로 자리잡은 오디오정보의 압축기술인 “MPEG Layer 3” 가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이 압축기술은 오디오 정보를 CD음질의 주파대로 매 초당 128 킬로바이트씩 전송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정도의 전송속도는 2개의 ISDN채널을 이용하여 교신했을 때의 능력에 해당한다.

유럽연합(EU)의 “원하는 대로 음악을!(Music On Demand, 약자로는 MODE라고 표기한다)”라는 프로젝트(http://www.mode.net/) 아래 이 연구소는 전송되는 음악들의 저작권보호를 위한 하나의 과정을 개발해 내었다. 그 결과물이 바로 “Multimedia Protection Protocol”(MMP) 이다. 그리고 ‘메디아 시티(Media City)’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독일통신에도 그 방법이 채용되었다. 미국의 “Liquid Audio"라는 모델에서와 같이 고객은 음악을 재생하기 위한 특별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그리고 오디오 정보의 다운을 요청할 때마다 신청자는 고객번호를 등록해야만 한다. 그런 후에야 웹사이트로부터 오디오 정보들을 다운 받을 수 있고 또 음악을 재생할 수 있게 된다. ‘메디아 시티(Media City)’가 기존의 모뎀을 통하여 서비스를 실시하는데 반해 새로 시작하는 독일통신의 「뮤직쇼핑(Musikshopping)」은 ISDN로의 접속을 요구한다. 이 ISDN회로를 통해 전용소프트웨어는 자료가 전송되는 동시에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발전된 암호화 기술은 음반 제작자들의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케 해준다. MMP 데이터는 저장구역의 머리부분에는 제공자, 이용자, 노래의 제목과 기타 세부적인 항목들이 기록되어져 있다. 그리고 암호화된 오디오 정보들은 이 머리부분에 기록되어진 고객번호를 확인함으로써만이 아무런 지장 없이 곡으로 연주되어 질 수 있게 된다. 고객번호가 없이는 단지 괴상한 잡음만이 들릴 뿐이다. 후라운호퍼(Fraunhofer)연구소식 어투에 따르자면 이것은 노래가 “개인화” 되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음악을 널리 보급하길 원하는 사람은 아울러 특별한 재생프로그램도 동시에 전파해야만 한다. 아날로그의 세계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었던 일이, 즉 CD하나를 대여해 주면서 고유한 CD재생기까지 덤으로 끼워주어야만 하는, 디지털의 세계에서는 가능한 것이 되었다. MMP방식에서는 무차별적인 불법복사 행위는 신용카드의 비밀번호와도 같은 고객번호에 의해 어느 정도 억제될 것이다. 가까운 친구에게 그 번호를 제공하거나 또는 친구로부터 고객번호를 요청하는 사람들은 그 행위가 분명한 불법행위가 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만 한다. 고객들은 비밀번호에 관한 한 우정은 잠시 잊어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고객번호 그 자체가 하나의 구매행위이며 아울러 정확한 암호해독의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만약 고객번호를 포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다른 이의 음악적인 취미생활을 위해 자신의 호주머니 돈으로 재정 지원해주는 셈이 되는 것이다.

구입한 물건에 대한 개인의 처분권이 너무 제약받는 게 아니냐 라는 질문에 이들 음반업계 고문 변호인 중의 한사람인 닐스 룸프(Niels Rump)씨는 다음과 같이 단호하게 대꾸한다. “저작권에 관한 한 그렇게 하지 않으면 효과적인 보호는 요원할 뿐이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한 좋지 않은 경험이 이미 유럽에는 있었기 때문이다. 유럽에는 CD못지 않게 “디지털 오디오 테이프(Digital Audio Tape, DAT)”가 보급되어 있다. DAT는 기존의 카세트 재생기가 가지고 있는 기계 음과 잡음 없이도 CD음을 그대로 녹음할 수 있는 장비이다. 그러나 지금의 DAT-녹음업자들은 근근히 입에 풀칠하며 생계를 이어간다. 왜냐하면 음반산업이 너무 일찍 복사금지법의 마련을 압박했기 때문이다. 꼭 같은 운명이 MMP 표준을 위협하고도 있다. 물론 인터넷상에 하나의 문화가 형성되었다는 것, 그것은 사실 흥미로운 일이긴 하다. 그러나 저작권보호라는 생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 역시 큰 경외의 대상은 되지 못한다. 오히려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저작권에 관한 문제, 보다 투명하게 말하자면 음반업계의 밥그릇 지키기가 사실 이 새로운 사업의 가장 큰 장애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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