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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그리고 시 하나: "음악과 친구"
요즘 공부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이런 저런 이유로 그들과 생각을 섞고 말도 섞고 때론 글도 나눈다. 그래 내가 원하던 일이 이런 거였다. 생각을 나누고, 즐거움을 공유하고, 서로의 설명을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관계.. 얼마나, 어찌나 이런 관계를 ...Date2004.05.15 Category잡글 Views1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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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어릴적부터 난 비를 참 좋아했다.. 어느 구석 내 글 속에서 밝혀놓았듯이 비가 가지고 오는 '공간의 구성'이 나를 그렇게 몰고갔던 것 같다. 공중을 가르며 낙하하는 물줄기들이 기존의 공간과 맞부딪히며 재구성하는 또다른 의믜의 공간.. 그 공간의...Date2004.05.02 Category잡글 Views16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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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
자다 말다 한참을 뒤척이다 다시 온라인이 됩니다.. 네트의 세계는 넓디 넓다지만 그것도 몇시간 지나면 홀려다닐 수 있는 영역의 한계때문에 금방 싫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제 다음주면 서울로 올라가 강의를 합니다. 매주 적지않은 시간을 기차와 함께 보내...Date2004.02.26 Category잡글 Views20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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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장을 지진다?
라는 말이 무슨 뜻일까? 그냥 아무 생각이없이 사용하곤 했는데.. 지진다라는 동사의 의미를 곱씹어보면 앞에 나오는 표현들이 영 따로 노는 것을 보게 된다. 분명 저 '지지다'라고 하는 동사는 불과 연관된 것일텐데.. 그러니까 어떤 물건을 불에 달군 후 그...Date2003.11.28 Category잡글 Views35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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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나날들..
한국에서의 하루는 바쁜 마음으로 시작된다.. 시간에 쫓기어 등교행 미니 버스에 몸을 싣는 큰 녀석.. 엄마 출근과 함께 보모 아줌마 집으로 출근하는 둘째녀석.. 그리고 온 식구를 밖으로 내 보낸 후 컴 앞으로 출근하는 나.. 최근에는 책 하나 번역하고 있다...Date2003.10.04 Category잡글 Views2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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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느낌 하나..
TV를 켜고 무의식적으로 방송을 접한다.. 그리곤 어김없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막무가내' 목청들을 만난다.. 때론 제 정신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다는 일들이 백주대로에서 버젖이 행하여 진다.. 여하간 십분, 백분 양보해도.. 여전히 한국사회에 깔...Date2003.08.30 Category잡글 Views19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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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의 첼로 소나타를 듣는다..
난 바하를 좋아한다.. 그리고 첼로도 좋아한다.. 현의 포근한 울림이 좋다.. 그 이후 펼쳐지는 멜로디에는 사실 별 관심이 없다.. 난 그냥 음을 진동, 파동으로 느끼고 즐길 뿐이다. 음의 고저와 파장의 차이로 인해 그 간극을 뚫고 진입하는 멜로디에 대한 해...Date2003.05.24 Category잡글 Views2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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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박(質樸)한 삶...
* 이 글은 이전 서강 종교연구회에 글과 음악, 사진을 올린 정경일님의 글과 그에 대한 제 답글입니다. 사진과 음악이 너무 잘 어울려져.. 즐거운 마음에 달았던 답글이었죠.. 함께 그 즐거움을 이 글을 통해 나누었음 합니다^^ 정경일 님이 쓰신 내용 어제......Date2003.04.26 Category잡글 Views1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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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를 좋아하는 이유..
바로 그의 불같은 농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 때문입니다. 코트 안에서 농구에 몰두하는 그의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입니다. 때론 그의 순진할 정도로 일방적인 농구 열정이 사람들에겐 삐딱한 모습으로 읽혀지기도 했지만.. 몸을 사리지 않고 코...Date2003.04.14 Category잡글 Views2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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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갈기가 읽고있는 책들..
한국에 오자마자 몇권의 책을 주문했다.. 책은 주로 요리와 음식 그리고 성에 관한 책들이다. 요즘 갈기의 주된 관심이 단번에 드러내는 책읽기라고 볼 수 있겠다.. 음식과 조리에 관한 인류학적 연구들과 실질적인 조리법과 그 역사에 관한 책들.. 그리고 아...Date2003.03.12 Category잡글 Views2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