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학이란 무엇인가
2006.09.16 12:57

6단계: 해답 검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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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계: 해답 검증하기

목표로 삼은 것은 문제의 해결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과제의 종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작품으로 인해 장인이 칭송받기 위해서는 작품을 공장 밖으로 내보내기 전에 세심한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연과학자들은 각각 가능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결과물들을 테스트한다. 학자가 자신의 저작물을 출판하려 한다면, 손으로 쓴 원고가 출판소로 가기 전에 필요한 검증을 마쳐야 한다. 작품은 우선 자체적으로 검증된다. 그것은 전문가들의 비판적 시각에 합격하였는가? 또한 그것들은 외부로부터 점검된다. 작품 안에는 제거할 수 있는 오류들이 여전히 남아있는가? 자신들이 기록한 어떤 주제가 다른 저자들보다 앞서갔는가? 종교학자들을 위해서는 또 하나의 전문적인 검사가 있다. 종교학자들은 단지 하나의 특정한 종교에 대해서 기술하든지 혹은 언급한다. 그런 후 종교학자들은 신앙인들로 하여금 그들의 신앙을 자신이 기술한 학문적인 문서 안에서 다시 알아볼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만 한다. 만약 신앙인들이 그것을 다시 이해할 수 없다면, 종이 위에 기록되어져 있는 것은 무엇인가 빠져있는 것이고, 혹은 불충분한 것이 된다. 그렇다면 그것은 확신할만한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어진다.

외부로부터는 무엇보다도 증거자료들이 심사대상이 된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기초적인 것들로서 논증의 중추를 이루기 때문에 특별히 중요하다. 종교학자들의 거의 모든 본문들 속에서 단어, 개념, 문장들로 구성된 증거자료들이 인용되고 있다. 그것들은 원전의 내용과 일치하는가? 아니 무엇보다도 그것의 문맥이 서로 일치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그 인용은 본래의 진술이 가진 의미를 엉망으로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부로부터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들이 검증된다. 그것들은 복잡하다. 그래서 한 쌍의 인용문이 하나의 실상을 겨우 충족시키기도 한다. 구체적인 종교의 한 부분이, 특별히 그것이 낯선 부분에 관한 것일 때에는 해석돼야만 하고, 믿을만한 표현으로 번역되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유럽의 독자들은 비유럽권의 신앙인들이 무엇을 믿고 또 어떻게 믿는 지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언어들과 마찬가지로 여기에는 오해들, 번역되어지지 않는 것들, 그리고 고쳐 쓸 수 없는 것들이 생겨날 수 있다. 왜냐하면 A라고 하는 언어는 B라고 하는 언어에는 빠져있는 단어들을 사용하고, 두 개의 언어들은 사전적인 것, 특정한 정신, 고유한 세계관과 생활방식 보다 그 이상의 것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번역가’들이 이질적인 종교적 배경을 지닌 개별적인 것을 전체적인 것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면, 종교들은 훌륭하게 ‘번역’될 것이다.

본문에 대한 학문적인 관여. 즉 이론적인 단계들과 이성적인 추론들도 내적으로 점검될 수 있다. 종교와 학문의 논리는 그것의 한계 내에서 기능한다. 두개의 시스템을 혼합하는 것은 그리 큰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그것으로부터 생겨날 수 있는 문제들은 이미 알려져 있고, 또한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큰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종교와 학문은 종교학적인 탐구 안에서 자신의 권리를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종교학자들은 어떠한 종교를 그 종교가 가진 의도대로 정확하게 기술해야만 한다. 또한 종교학자들은 예를 들자면, 주관적 판단들과 논리적 결론들을 혼동을 엄격히 금하는 학문의 규칙을 잘 지켜야만 한다. 예를 들어 ‘미신’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판단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종교학적인 사실들의 결론은 아니다. 학문은 또한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동일한 단어를 동일한 시각으로 비교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 예를 들어 독일어에는 적절한 단어가 존재치 않는 비유럽인들의 한 개념을 번역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신’이라는 단어를 유럽인들이 이해하고 있는 신으로 이해하려는 태도 같은 것 말이다. 학문은 또한 추상화는 가급적 낮은 차원으로 소급할 것을 요구한다. 따라서 불교도들에 대해서 쓰면서 ‘염세주의’를 하나의 해석으로써 선택한 사람은 불교도들이 지닌 표상들의 구체적인 차원에서 그가 동일한 것들이라고 믿어지는 것을 입증해야만 한다. 계속해서 학문은 단지 비교 가능한 것들을 비교해야지, 결코 A라고 하는 종교의 빛나는 이상과 B라고 하는 종교의 과실을 비교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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