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학의 고전들
2006.09.22 14:58

루돌프 옷토, [성스러움의 의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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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움은 우선 종교적인 영역에서만 나타나고 다른 영역, 즉 윤리와도 같은 영역으로 확산되기는 하지만, 그 스스로는 다른 것으로부터 유래하지 않는 해석되고 평가되어야 할 종류의 것이다. 또한 성스러움은 복잡한 것이며, 그 안에 완전히 다른 종류의 순간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이미 위에서 받아들인 의미 안에서 합리적인 것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것이며 또한 그것은 (완전히 다른 영역에서 ‘아름다움’이 그런 것처럼) 개념적인 이해가 도무지 곤란한 한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5쪽)              

우리가 이야기하고 어느 정도 손대고자 하는 것, 즉 감정으로 전해지는 그것은 종교의 본래적인 관심으로서 모든 종교들 가운데 살아있고, 만약 그것이 없다면 종교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6쪽)

2. 첫째로 그것의 분별되는 것 가운데 이 순간에 대하여 그 자신의 고유함 속에서 고정되는 하나의 이름을 발견하는 것, 그리고 둘째로 있을 법한 어떠한 변종이나 혹은 동일한 발전의 단계도 함께 파악하고 또 묘사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여기에서 나는 우선 한 단어, 즉 누미노제(Numinöse)라는 단어를 만들 것이다(만약 사람들이 omen이라는 단어에서 ominös라는 말을 만들 수 있다면, numen이란 단어로부터도 numinös란 단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고유한 누멘적인 것의 의미와 가치 범주에 대하여, 그리고 마찬가지로 그 말이 사용될 때마다, 즉 어떤 대상을 누멘적인 것으로 생각할 때 마다 나타나게 되는 누멘적인 마음상태에 대해서도 말하게 될 것이다. 이 범주는 전적으로 ‘스스로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sui generis) 것이기 때문에 다른 모든 본래적이고 근본적인 사실들과도 같이 엄밀한 의미에서 정의내릴 수는없으며 단지 논의될 수 있을 분이다. (7쪽)

그것은 자기 고백적인 ‘의존성의 감정’이다. 그것은 다른 모든 의존성의 감정들을 훨씬 넘어서고 동시에 그것들과는 다른 것 그 어떤 것이다. 나는 이것을 위한 이름을 찾기 위해 애썼으며 그것을 ‘피조물의 감정’(Kreaturgefühl)이라 부를 것이다. 즉 모든 피조물들을 넘어서는 존재를 대할 때 그 자신의 없음 속으로 빠져들어 가고 사라져버리는 피조물이 느끼는 감정 말이다. (10쪽)

아브라함의 경우에서처럼, 오직 누멘을 현존으로서 경험하는 곳에서, 혹은 누멘적인 속성을 지닌 무엇인가를 느끼는 곳에서, 아니면 마음 스스로가 누멘에 집중하고 있을 때, 따라서 우선적으로 실재하거나 혹은 상상속의 대상들에게 누멘적이라는 범주를 적용할 때 그것에 대한 반응으로서 피조물의 감정이 마음속에서 생겨날 수 있는 것이다.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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