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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류와 문화콘텐츠 그리고 대중문화 

이길용 저 | 종문화사

 

책소개

저자는 신인류가 미디어 속에서 탄생하는 사람들이라 말한다. 그들의 인식과 지식과 삶의 일부분이 아니라 그들의 삶 전체가 미디어라는 대중문화와 조화를 이루거나 불협화음으로 이루어진 문화 속에서 형성하고 탄생하는 세대를 신인류라고 한다. 그래서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미디어의 콘텐츠로 이루어진 대중문화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이해해야만 된다. 그들은 대중문화를 이루고 있는 미디어 콘텐츠를 언어로 사용하고 마치 생활의 일부분처럼 여기고 그들 속에서 어우러져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I부에서는 대중문화를 분석하여 신인류가 탄생하는 이유와 그들의 언어와 그들의 생활환경을 과 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신인류가 형성되는 시대적 사회적 배경을 좀 더 싶게 이해할 수 있게 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II부와 III부에서는 신인류가 접하는 영화와 tv 그리고 각종 미디어들을 예를 들어 분석하고 이해를 돕고 있다. 소위 말하는 대중문화의 숲을 신인류의 시선으로 때로는 인문학자의 시각으로 날카롭게 분석하고 설명한다.

 


저자 소개

저자 : 이길용

경기도 안성에서 용의 해(1964)에 태어났다. 고등학교까지 줄곧 고향에 머물며 안성맞춤의 정기를 받고 자라났다. 중학교 3학년 때의 한 경험을 계기로 과학자가 되고 싶었던 시골 소년은 길을 완전히 틀어 신학도가 되기로 결정한다. 그후 서울신학대학에 진학하지만, 3학년 때 종교학자 엘리아데의 책을 접하면서 전혀 다른 학문의 길을 선택한다. 그래서 졸업 후 서강대학교로 옮겨 다시 학부와 대학원에서 종교학을 전공한다. 
군복무를 마친 후 독일로 들어가 마르부르크(Marburg)대학 철학부에서 종교학을 주 전공으로, 부전공으로는 철학과 사회학을 선택하여 본격적인 유학생활을 시작한다. 학위과정 중 같은 대학 신학부의 라이너 플라쉐(Rainer Flasche) 교수를 만나 소속을 신학부로 옮긴 뒤, 「태평천국과 동학을 비교하는 종교학」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다. 
귀국 후에 서울신대, 서강대, 한동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교에서 젊은이들과 학문적 교감을 나누다가 한국종교학회와 동학학회의 총무이사를 맡고 있다. 
주 관심 분야는 ‘동아시아 종교사상과 전통’, ‘종교학 방법론’ 그리고 ‘해석학적 문화 비평’이며, 또한 제대로 된 『한국종교사상 사』를 펴내는 오랜 꿈을 꾸고 있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이야기 세계종교』, 『에바 오디세이』, 『뇌과학과 종교연구』, 『고대 팔레스타인의 종교세계』, 『종교학의 이해』, 『Taiping Tianquo und Donghag』, 『똥을 밥으로』 
공저로 『골목길 근대사』, 『식탁의 영성』, 『종교근본주의』, 『사람의 종교, 종교의 사람』, 『동서 종교의 만남과 그 미래』, 『대화를 넘어 서로 배움으로』 등이 있다. 
그 밖에 「한국 종교학방법론의 과제와 전망」, 「하나님 나라와 시천주」, 「해월의 욕망이해」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목차

프롤로그, 매스 미디어와 신인류
I. 미디어 이해하기
미디어 시대의 신인류
미디어는 메시지다, 아니 맛사지인가?
사라진 아우라
진짜, 가짜? - 시뮬라시옹 시대에 사는 우리
보이는 것과 감춰진 것

II. 영화로 신학하기
왜 영화에 빠지나?
2월 2일의 저주, 시간을 느끼는 몇 방식
미디어 속 한국교회- [밀양]을 중심으로
[아바타]와 몰입의 영성
[명량], 분석적 읽기
[몬트리올 예수]의 영성
[28일 후], 현대문화와 생명 살림
현대인을 위한 비신화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대한 종교학적 이해

III. 터치, 대중문화
대중문화는 현실을 담고 있는 지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군의 태양
유감, 런닝맨!
우리 동네 예체능

에필로그, 신인류와 문화콘텐츠, 그리고 대중문화
참 고 문 헌

 

책속으로

그 시대를 읽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예민하게 대중문화의 흐름을 살펴야 할 것이다. 사람들이 어떤 영화, 드라마, 소설, 그리고 게임에 몰입하는지. 그리고 왜 그리하는지, 그것의 구성적 특징은 무엇이고 내용은 무엇을 지향하는지 ... 이 작업을 통해 우리는 결국 동시대를 사는 우리 이웃들의 참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문화는 우리를 찾고 이해하게 해주는 참된 지도요 내비게이션이 된다."

"정해진 시간 동안 그들은 침묵하며 한 공간을 지켜낸다. 왜일까? 앞서 우리는 이와 같은 성향은 사람들은 바로 ‘시간 없음(timelessness)의 체험’을 갈망하기 때문이라 해석해 보았다. 시간의 진행을 미리 인지할 수 있는 인간은 심심함과 무료함을 참을 수 없어 한다. 더군다나 쌓여가는 시간은 그 무게만큼 사람들에게 불안과 공포로 다가온다. 시간이 흘러가면 계속 늙어가고, 늙어감의 끝에는 죽음이 있다. 이 늙음과 죽음, 영원에 속하지 못한다는 실존적 불안이 사람들로 하여금 시간으로부터 탈출하려는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무언가 시간을 잊을 ‘동기’와 ‘자극’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를 위한 문화적 행위가 다양한 문화콘텐츠, 그 중에서도...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왜 사람들은 대중문화에 빠지는가?”
보도자료.1.

흔히 현대를 ‘문화의 시대’라 일컫는다. 예서제서 쉼 없이 터져 나오는 화두가 바로 ‘문화’이다. 실제 문화와 관련된 정보와 소식 그리고 사업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성장한 상태이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지난 세기 동안 숨 가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 매스미디어의 역할이 크다. 

사실 이전까지만 해도 고급문화를 누리고 즐길 수 있는 계층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그런데 매스미디어의 발달은 이러한 호사를 특정 계층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즐길 수 있게 해 주었다. 한 번에 많은 수의 고객을 끌어 담을 수 있는 매스미디어는 콘텐츠 소비 비용을 최대한 낮출 수 있었다. 지금의 문화콘텐츠는 누구나 즐기고 누릴 수 있는 서민의 것이 되어 버렸다. 이런 환경 하에서 점차 문화와 그것을 상품화하는 작업은 인간 사회 구석구석까지 퍼지게 되었다. 이런 문화시대의 도래를 이끈 일등 공로자로 우리는 매스미디어를 꼽을 수 있다. 매스미디어 하면 우선 가정마다 한두 개씩은 보유하고 있는 TV를 들 수 있겠다. TV는 일반화질에서 영화관 수준의 화질과 음악을 집안으로 끌어들였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TV만 이런 것이 아니다. 영화계의 변신도 이제 3D는 기본에다가 4D, 5D 장치가 갈수록 기본이 되어 가는 것이 현실이다. 음악 역시 세밀하고 깊이 있는 울림을 손 안에 들어가는 아주 작은 디바이스로도 느낄 수 있다. 거기에 현대 매스미디어의 종결자 스마트폰의 등장은 가히 혁명적이라 할 수 있겠다. 서로 이야기하기보다는 각자의 스마트폰에 빠져 몰입해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TV, 영화, 잡지, 신문, 컴퓨터, 스마트폰 등등 ... 손으로 꼽기에도 벅찬 수많은 미디어와 그것이 이뤄낸 눈부신 발전은 결국 인간 자체를 바꾸어 가고 있다. 미디어가 인간 인식의 확장을 가져오고, 이는 인간의 변화를 가져올 것임을 적시한 마샬 맥루한의 『미디어의 이해』(Understanding Media: The Extensions of Man, 1964)가 세상에 나온 지 어언 50여 년 만에 그의 예언은 이미 현실이 되었다. 

람들은 TV를 통해 세상을 보고, 인터넷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며, 컴퓨터를 통해 기억을 확장시킨다. 수십 년 동안 수련한 결과로 검을 자신의 수족처럼 부리는 무사와 같이 이제 미디어는 우리 몸의 치장을 넘어 우리의 한 부분이 되었고, 우리는 그것을 통해 세계와 만나고 사람들과 소통을 한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매스미디어와 그것을 통해 전해지는 대중문화의 본질과 구조를 모르고는 사람을 이해할 수가 없다. 

미국 캘빈대학교에서 언론학을 강의하는 로마노프스키 교수는 젊은 시절 록음악에 심취했었고, 또 대단한 영화광인데다가 관련 분야 지식도 수준급이다. 그는 대중문화를 분석하고 설명하는 대표자가 되었다. 로마노프스키 교수는 대중문화를 한마디로 ‘현실의 지도’(Map of Reality)라 정의한다. 이는 대중문화란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라 한 시대를 품고 담아내는 지도와 같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중문화에 대한 세밀하고 풍성한 이해와 분석은 그 시대를 사는 동시대인과 그들이 속한 사회를 제대로 읽어내는 지름길이 된다. 이제 대중문화는 천하고 흔한 것이라 무시당하며 지나쳐야 할 것이 아니라, 세심히 살피고 분석해야 할 우리 시대의 지도이며, 내비게이션이라 할 것이다. 

우리가 또 주목해야 할 이야기는 치데스터(David Chidester)라는 학자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그는 종교와 대중문화가 가지는 유사한 특성을 몇 가지로 묶어 설명하고 있다. 그가 먼저 주목한 것은 ‘촉각’이다. 다시 그는 촉각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3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피부를 통해 얻어지는 감성이요, 두 번째는 운동감각을 통해 얻어지는 신체 속에 포함된 감각이며, 세 번째는 몸 안 대상들의 물리적 조정을 통해 얻어진 지각 정보이다. 촉각은 이런 세 가지 과정을 통해 얻어지는데, 이러한 몸의 촉각 혹은 촉감이라는 점에서 대중문화와 종교는 매우 밀접히 닮아있다고 그는 지적한다. 

치데스터는 이 촉각을 다시 4가지로 구분한다. 그것이 각각 묶음(binding), 불태움(burning), 움직임(moving), 다룸(handling)이다. 이는 각각 ‘우리’, ‘열정’, ‘전진’, ‘도전’이라는 특성을 가져온다. 즉, 묶음을 통해 공동체성을 함양케 되고, 불태움을 통해 열정적 헌신을 갖게 된다. 움직임을 통해 원하는 목표를 향해 중단 없는 전진을 하게 되고, 다룸을 통해 쉬지 않는 도전의 정신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점에서 대중문화와 종교는 동일한 구조적 특성을 지녔다고 그는 보고 있다. 
적당히 해야 할 일을 담당하지 못한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사람들은 그런 촉각을 주는 다른 대체물을 찾으려 할 것이다. 그래서 공휴일이 되면 산으로, 강으로, 때론 수많은 이들이 모이는 경기장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다. 거기서 동호회 식구들과 함께 동질감을 만끽하며 묶음의 감격을 느낄 것이고, 때론 거대한 경기장에서 같은 모양과 색의 깃발을 흔들며 특정 팀의 서포터즈가 되어 목이 터지라 응원가를 부르며 동질감의 기쁨을 나눌지도 모른다. 때론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이나 밴드의 공연장을 찾아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자신의 열정을 불태울지도 모른다. 만약 종교 공동체 안에서 그러한 묶음과 열정 그리고 움직임과 다룸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말이다. 따라서 그 시대를 읽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예민하게 대중문화의 흐름을 살펴야 할 것이다. 사람들이 어떤 영화, 드라마, 소설 그리고 게임에 몰입하는지. 그리고 왜 그리하는지, 그것의 구성적 특징은 무엇이고 내용은 무엇을 지향하는지 ... 이 작업을 통해 우리는 결국 동시대를 사는 우리 이웃들의 참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문화는 우리를 찾고 이해하게 해주는 참된 지도요 내비게이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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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기 2016.10.03 12:12

    대전일보: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232727

     

    경남신문: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193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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