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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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경기가 있었던 기나긴 월요일~

잠시 산책을 하고 돌아와보니... Markus에게서 전화가 와있다. 평소엔 웬만해서는 응답기에 흔적을 남기지 않던 녀석인데... 오늘은 조금은 흥분한 목소리로 그것도 꽤 긴 시간동안 녹음을 남겼다. 일하고 돌아오다 기차역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한국과 미국과의 경기에 대한 보도를 보았다고 운을 뗀 후... 녀석은 자동응답기에 대고 정신없이 소리쳤다... "길용! 드디어 한국이 해 냈다.. 이제 16강이 코앞이다.. 경기내용도 일방적이었더군... 정말 멋있다... 와우~ 놀랄 지경이다. 한국이 이런 축구경기를 보여주다니!..." 녀석의 흥분은 끊이지를 않았고 마지막으로는 다음과 같은 인삿말을 덧붙여놓았다.. "길용! 들어오면 반드시 내게 전화해! 와우 올레 코리아!" 평소에 축구를 무척 좋아하고... 또 축구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다고 하는 녀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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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덕규의 한 노래, "어머니의 시민권"

어머니의 시민권 하덕규라는 가수가 있습니다. 대학시절부터 이 사람의 노래를 참으로 많이 듣고 또 즐겨 불렀습니다. 처음 ‘시인과 촌장’이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발표하고 제 기억에는 “짝사랑”이라는 타이틀곡도 불렀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그저 노래 깔끔하게 하는 신인이 등장했나보다 라고 생각했었고... 몇 번 방송을 타며 흐르던 그의 노래에 잠시 귀만 맡겨두는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잊혀지기를 몇 년.... 아마 제 기억엔 86년 정도였던 것 같은데... 우연히 길을 가다 레코드점을 장식하고 있는 그의 새로운 앨범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당시 파스텔톤으로 장식된 앨범의 커버가 강한 자극으로 제 눈을 때렸습니다. 까만색의 고양이가 한가한 듯 꼬리를 곧추세우고 먼 시선을 주고 있었고... 바로 고양이의 시선이 멈출 즈음에는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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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의 커밍아웃과 플라토닉 러브

보다 따뜻한 시선을 꿈꾸며... 홍석천의 커밍아웃과 플라토닉 러브 지난해인가. 잠시 한국에서는 홍석천이라고 하는 탤런트의 커밍아웃 선언으로 장안이 떠들썩했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시원하게 밀어오린 머리에 예사롭지(?) 않은 목소리 톤과 우아한(?) 연기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던 그는 그 즈음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선언하기에 이른 것이다. 후에 지면을 통해 살펴본 그의 커밍아웃에 대한 결심을 하게 된 것은 당시 ''뽀뽀뽀''란 한국의 고전 유아프로그램에 고정적으로 출연하게 되면서부터 라고 한다. 그 프로그램에서 홍석천씨는 때묻지 않은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정직해라, 성실해라, 어른들 말씀 잘 들어라" 등등의 지고의 윤리 교육을 아무 생각 없이 반복하고 있었단다. 그러나 아무 생각 없이 읊조리고 있던 반복적인 훈령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