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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선생의 첫 강의...
역사란 무엇인가? 라는 다분히 고전적인 주제를 타이틀로 건 도올 선생의 첫강의는 내용상으로는 크게 건질 것은 별로없었다. 진보적 역사관의 비판이야 이미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서 이미 기존의 역사학자들 역시 충분히 이해하고 소화시키고 있는 부분이고, 식민지사관 역시 이미 수백번 반복되던 이야기고, 그리고 실학에 대한 주장 역시 그렇다.. 허나 이전보다 좀더 심도있어진 그분의 민족주의적 자긍심만큼은 보다 더 진솔하게 노출되는 강의였다. (난 이 점에서 도올선생이 부디 경계선 놀이를 잘 해주기를 정말 학수고대해본다. 자칫 실수하다가는 국학이라고 하는 나락에 빠져 국수주의로 함몰할 가능성이 아주 없다고 보기도 곤란하기 때문이다. 이럴때 좀 답답스러운 것이.. 그분의 사유속에 큰 자리를 여전히 차지하고 있지 못하는 계급에 대한 ...
창완이형 돌아와줘~~~
연말이라 채널마다 불이난다. 연기대상이다 가요대상이다.. 평소 음악에 관심많은 갈기는 이번 8년만에 맞이하는 국내에서의 가요대상에 조금 주목을 했건만... 대상으로 발표되는 노래쟁이들의 음악을 보고.. 가는 신음만 연실 토해내야만 했다.. 언제부터 음악이 몸빵으로 바뀌었는지.. 흘러나오는 음악에 곡조하나 제대로 실어나르지 못하는 이들이.. 배꼽의 변화무쌍함에 상승기운을 실어 가요대상을 차지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헛기침만 연신 나온다. 더군다나 그들의 앨범 판매량도 고작 10여만장이라니.. (올해 최고의 앨범 판매량은 새로운 국민가수 김건모가 차지했다고 한다. 대략 50여만장이라고 하던가?) 히트했다고도 말 할 수 있을까 싶은 음반 판매량으로도 대상을 먹는 시절이 된건가? 얼마전 TV토론에 나와 MP3와 온라인 상의 음원 불법가공 복제...
전인권의 '봉우리'를 듣고..
이번 전인권씨가 새 앨범을 내놓았다고 듣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그의 새앨범에 실려있는 '봉우리'를 들을 수 있었다.. 들은 소감은? 솔직히 좀 실망이다.. 김민기씨의 글, 곡으로 양희은씨가 불러 널리 알려진 '봉우리'.. 그 가사의 장중한 고백적 무게와 김민기씨의 세련되고 재기넘치는 멜로디.. 그리고 이전만큼 힘은 많이 실리지 못했지만..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는 소리를 가꾸어가고 있는 전인권씨.. 근데 갈기가 보기에 가장 큰 문제는.. 인권이 형이.. 넘 큰 곡을 잡은 듯 싶다.. 물론 자신이 부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곡임에는 틀림없으나.. 그곡이 함주하고 있는, 뒤로 물러나앉은, 천재의 예민한 감성을 담아내기에 인권이 형의 함량이 넘 안타까왔다.. 차라리 그 곡은 그냥 양희은 누님처럼.. 노래 잘하는 가인이 열씸히 부르는 것이...